한국은행이 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콜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보도에 노한나 기자입니다. 콜금리가 또 다시 인상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 목표를 5.00%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 목표를 현재의 4.75%에서 5.00%로 상향 조정해 운용하기로 했다." 콜금리가 두달 연속 인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콜금리 목표가 5%대로 올라선 것도 2001년 7월 이후 6년만입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유동성조절 대출금리와 총액한도 대출금리도 4.75%와 3.25%로 각각 0.25%P씩 인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예상을 깨고 콜금리를 올리 것은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당장 유동성 증가세가 눈에 띌 만큼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금통위가 콜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한 효과는 시차를 두고 점차 나타날 것이다." 전날 미국의 정책금리 동결로 신용경색 우려가 상당부분 완화된데다 남북정상회담 소식도 전해지면서 금리 인상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물가와 국제경제 등의 불안요소가 어떻게 되는냐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콜금리 목표 인상으로 금융완화 정도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 추가 인상을 유보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WOW-TV NEWS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