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수면부족으로 회사 내에서 졸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2천 6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수면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의 84.6%가 회사에서 졸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이 졸아본 경험이 있다는 것인데, 상사의 눈을 피해 조는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직장인들이 조는 방법중 가장 많이 나온 응답은 '눈에 안 띄는 곳에 가서 몰래 존다'로 35.6%에 달했습니다. '책상 위에 문서를 놓고 열심히 읽는 척'과 '턱을 괴고 모니터를 쳐다보는 척'하며 존다는 것도 각각 25.4%와 24.8%로 많이 나왔습니다. '거래처에 약속 있는 척 나가서 해결한다'는 응답이 7.6%,'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대놓고 존다'는 응답도 2.3%로 나타났습니다. 또, 직장인의 수면시간과 관련해서는 직장인의 58.4%(1천207명)가 적당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41.6%(859명)는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직장인 5명 가운데 2명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있다는 것. 수면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TV와 야근이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다는 직장인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늦은 TV시청 때문이라는 의견이 27.0%로 가장 많았고, 야근도 26.7%나 직장인이 수면부족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어 불면증(14.6%), 음주(11.6%), PC게임과 인터넷(5.6%), 가사, 육아(5.0%) 등의 응답이 나왔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