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8일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 부지 내에 위안부기념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위안부기념관 건립 예산 중 설계부분 예산이 내년도 예산에 책정됐으며 청와대와 보훈처,독립기념관 등 관련기관들과도 협의를 마쳤다"며 "정신대대책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기념관 건립과 관련된 총예산은 1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 중 설계를 마치고 2년 정도 공사를 거쳐 위안부기념관이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안부기념관은 2차대전 당시 일제에 의해 고초를 겪은 종군위안부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해 건립되며 독립기념관 부지 내에 기존 시설과는 별도로 들어서게 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