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교육비디오 언어습득 가로막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말을 배우려는 유아들을 겨냥해 제작된 교육용 비디오가 오히려 아이들의 언어 습득을 가로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이는 24개월 미만의 유아들에게 가능한 한 TV 시청을 못하게 해야 한다는 미 소아과학회의 권유에도 불구,걸음마 단계에 있는 아이들에게 실시되는 조기 교육이 전혀 쓸모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학의 디미트리 크리스타키스 박사팀이 이날 '소아과 저널'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총명한 아기(Brainy Baby)'나 '아기 아인슈타인(Baby Einstein)' 등 이름난 비디오 교재를 정기적으로 시청한 8~16개월 사이의 유아들은 이를 시청하지 않은 유아들에 비해 6~8개나 적은 어휘를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용 비디오가 언어 습득을 가로막는 이유는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아이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제작된 비디오들이 적은 양의 문장을 사용하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장면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크리스타키스 박사는 "부모가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성장한 아이들의 언어 구사력이 비디오를 시청하며 자란 아이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는 24개월 미만의 유아들에게 가능한 한 TV 시청을 못하게 해야 한다는 미 소아과학회의 권유에도 불구,걸음마 단계에 있는 아이들에게 실시되는 조기 교육이 전혀 쓸모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학의 디미트리 크리스타키스 박사팀이 이날 '소아과 저널'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총명한 아기(Brainy Baby)'나 '아기 아인슈타인(Baby Einstein)' 등 이름난 비디오 교재를 정기적으로 시청한 8~16개월 사이의 유아들은 이를 시청하지 않은 유아들에 비해 6~8개나 적은 어휘를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용 비디오가 언어 습득을 가로막는 이유는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아이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제작된 비디오들이 적은 양의 문장을 사용하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장면으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크리스타키스 박사는 "부모가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들려주며 성장한 아이들의 언어 구사력이 비디오를 시청하며 자란 아이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