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정책 스탠스는 금리인하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연준이 정책의 주안점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리스크라고 강조하면서도, ‘경기 하강 리스크가 다소 증가했다’는 새로운 문장을 삽입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는 연준이 드디어 경기 하락 위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시작했다는 의미라는 해석이다.

신영증권은 FOMC가 최근의 사태에 대해 비교적 긴 문장으로 언급하며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에도 주목했다.

주이환, 김효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2.2%인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