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의 새 코너 ‘바라바라’가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6일 첫 선을 보인 ‘바라바라’는 개콘의 허동환이 후배 개그맨 차민준, 박규희, 김한배 등과 함께 `개그야‘에 새 생명을 불어 넣었다.

바라바라는 ‘허둥 9단’이 이끄는 코너로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선생역을 맡았다. 이 코너의 웃음 포인트는 다른 개그맨들이 아마추어적인 개그를 선보이면서 못 웃기는 걸 허동환이 지적하는 데 있다.

허동환은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지자 “우리반이 꼴찌다. 다 죽었다”며 이를 갈고 등장한다.

“한 놈씩 나오라는 말에 제일 처음 등장하는 정상택. 하지만 상택은 성적이 올랐고 이를 알려주자 상택은 어색하게 ”나이스!“를 외친다.

이날 방송에서 허동환은 재치있는 애드립과 표정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했으며, 학생으로 분한 차민준, 박규희, 김한배의 어설픈 행동 역시 웃음에 힘을 보탰다.

방송이 끝난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적당한 선을 지키며 내공에서 뿜어져 나온 허동환의 개그는 확실히 달랐다“며 ”간만에 진짜 코미디를 봤다“고 극찬했으며,”간만에 정말 배꼽잡고 웃었다“며 ‘바라바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개그야’는 김미려의 ‘사모님’을 잇는 인기 코너로 급부상하기를 기대하고, 오는 26일 일요일 낮 시간대로 자리를 옮기게 되어 이미 일요일 방송중인 ‘웃찾사’, ‘개그콘서트’와의 정면승부를 선언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