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경제에서 조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조선업체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잡니다. 조선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26조원의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시가총액 20위권 내에 포진하며 굴뚝기업 대표주자로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조선업체들의 올 상반기 수주액 332억 달러는 지난 70년대 우리경제 전체 수출액 100억 달러의 3배 규모입니다. 하지만 국내 조선업체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준비 중입니다. 우선 하반기에 쏟아질 대규모 LNG선 발주가 주요 고비입니다. 극지방 자원개발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100여척의 LNG선이 러시아 등지에서 발주 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산업자원부 장관과 만나 극지방 진출을 적극 논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최근 모스크바 영업지점 설립에 이어 세계 최초의 쇄빙 LNG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선업체들은 인력 채용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300명 이상을, 현대중공업그룹도 미포조선과 삼호중공업을 포함해 300명 가량을 하반기 채용합니다. STX조선과 한진중공업도 9월부터 100명 이상 채용할 계획입니다. 최근의 조선산업 호황을 반영하듯 대기업 평균 채용인원을 웃도는 수치로 주로 설계와 엔지니어가 대부분입니다. 자칫 인력 확보에 뒤쳐질 경우 앞으로 경쟁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해외자원개발을 위한 에너지사업과 해운업 등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며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