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건교부 승인을 받아 확정될 인천도시철도기본계획 용역에서 2011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온수역~부평구청역)을 청라지구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서울에서 부천을 거쳐 부평에서 끝나는 서울 7호선 노선이 청라지구까지 14km가량 늘어나 인천지하철 2호선,공항철도와도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

시는 올해 말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초 건교부에 인천도시철도기본계획안을 제출하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연장 구간의 수요 예측과 막대한 사업비 조달방안 등 사업 타당성 검토가 필요해 실제 사업 추진 여부는 용역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