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덕 신임 금감위원장은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취임사 원고를 읽는 대신 치밀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만이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내놓은 비전은 금융감독 혁신을 통한 금융강국 건설. 김 위원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금융감독 시스템 혁신 등 4가지 정책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정권말 금융시장 위험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금산분리 완화 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과는 다른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 "금산 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제 생각이 있습니다. 이 기관이 생각해온 것도 간부들과 토론해봐야 하고 다른 나라 사례도 봐야 하고.." 임기를 다 채우는 또 한명의 금융감독 수장으로 남고싶다는 김용덕 금감위원장. 경직된 감독당국 조직 문화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