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사의를 표명한 김성호 법무부장관 후임을 포함해 3~4개 부처에 대한 부분 개각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는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장관들의 교체 계획과 관련해서는 "교체 수요가 있는지 검토해 필요하면 함께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부분 개각 폭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며 "다만 역할을 크게 바꾸는 개각을 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으며 다만 장관 교체의 수요가 생기면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9일 인사추천회의에서 후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부분 개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법무부 장관에는 사시 2회 출신인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개각 대상에는 임상규 국무조정실장,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박홍수 농림부 장관, 이상수 노동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