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내리는 눈'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박언희 극본, 박경렬 연출)에 외국인 연기자 줄리안이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쥴리안(Julian Quintart)은 그동안 SBS '잘 먹고 잘사는 법'의 '팔도유람기', '동갑내기 과외하기 2'에 출연하며 우리나라 시청자들에게도 친근한 인물.

특히 ‘팔도유람기’에서는 그는 티에리, 필립과 함께 한국각지를 돌며 좌충우돌 한국탐방을 했으며, 고향 '벨기에'에서는 RTL TV '8시 뉴스'와 'LA DERNIERE HEURE' 신문 1면을 장식한 스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이번에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를 통해 정식으로 드라마에 도전하는 것.

극중에서 제임스 오닐(김남진)의 동생역으로 출연하는 다니엘 역을 맡은 쥴리안은 착하면서도 엉뚱한 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촬영된 입국장면과 종갓집 장면에서는 특유의 활달함을 보여줘 벌써부터 제작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다니엘 역할을 섭외하기위해 제작진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배우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그때 쥴리안은 다른 지원자들보다 적극적인 면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한국어를 잘 구사한다는 점이 캐스팅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

쥴리안 매니저 서동원씨는 "쥴리안이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2'에 출연하면서 연기에도 관심을 가졌고, 지금 드라마를 위해 일대일 연기수업도 중비중"이라며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외국인 배우 다니엘 헤니와 데니스 오와는 다른 연기 색깔을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빛나, 김남진, 이종원, 이윤미, 이세은이 출연하는 SBS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는 식물인간 남편을 둔 '열혈종부'와 해외입양아 출신 CEO가 대형백화점을 배경으로 '백화주(百花酒)'출시를 놓고 펼치는 드라마틱한 로맨스로, 지난 금요드라마 '소금인형'에서 호흡을 맞춘 박언희와 박경렬 남매가 이번에도 같이 드라마를 만들게 되어 관심이 되고 있기도 하다.

8월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