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회사 회장이 자사 TV광고에 출연하는 등 원로 경영자들의 사회활동이 아직까지 활발합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이 TV광고에 모습을 비췄습니다. 광동제약 창업주인 최수부 회장은 '경옥고'와 '우황청심원' 두 편에 출연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 번 TV광고에 출연했습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일반의약품의 마케팅이 감소하는 현실에서 광동제약은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대선 광동제약 부장 "이번 CF는 다시 10년 만에 출연을 하셨는데 지치지 않은 체력과 변함없는 노익장을 과시하셨다.” 재계 원로 총수들의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199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여전히 사회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구자경 회장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LG복지재단과 LG연암문화재단, LG연암학원 등 여러 공익재단의 업무를 관장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이 14년 동안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 온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이 일단 무산됐지만, 이를 진두지휘한 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입니다. 재계에서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건재하는 한 제2롯데월드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신 회장은 러시아에 호텔과 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 센터인 ‘롯데센터’건설을 비롯해 오는 9월에 여는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 관련 내용을 직접 챙기는 등 분주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제주 하계포럼에 참석해 재계가 앞장서 한미 FTA를 추진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조 회장은 재계 원로로써 앞으로 급변하는 세계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의 혁신을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