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의 사회공헌,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규모는 선진국 수준과 비슷하지만 이에 대한 국민 정서는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5년 코스피 200 기업 1사당 평균 기부금 규모는 세전이익 대비 1.83%.

CG)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기업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느끼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점수는 100점 만점에 37점 수준에 머물러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

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기여도 역시 인색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이 낮은 이유는 뭘까.

S)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경기변동에 취약하고 개별 기업의 각개 전투식 공헌 방식이 성과가 부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규모나 실적 대비 비중으로 보면 선진국 수준이지만 투입에 비해 성과가 부진하고 기업에 대한 국민정서를 개선하는데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업종이나 지역별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와 지역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공헌활동으로 수혜자에게 미치는 효과 등 정교한 평가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S)

이밖에도 사회공헌 선진화를 위해 기업들의 해외 사회공헌 전개 뿐만 아니라

정부와 사회의 적극적인 기업지원 등을 토대로 사회공헌의 양적 확대보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질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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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