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이랜드 사태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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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노조원들이 킴스클럽 강남점 매장을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성진 기자, 전해 주시죠.
이랜드 노조원들이 킴스클럽 강남점에 진입해 점거 농성을 시작한 것은 29일 새벽 2시경.
노조원 오백여명은 구속된 노조 간부의 석방과 비정규직 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이 시간까지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을 향해 조건 없는 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안하며 특히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이번 사태에 직접 나설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에서는 농성을 풀지 않는 한 대화는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이번에는 이랜드 직원들이 나섰습니다.
이랜드 직원 수백여명은 30일 오전 점거 노조원들을 몰아내기 위해 매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12개 중대를 투입해 킴스클럽 강남점 주변을 둘러싼 채 출입을 전면봉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권력 행사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랜드 노조의 매장 점거가 불법 농성이기 때문에 공권력 행사는 불가피하다며 투입 시기가 그리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킴스클럽 강남점에서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