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올해 신규 자원개발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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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들의 해외 자원개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모두 37개의 새로운 자원개발이 시작됐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한국석유공사와 현대중공업과 한화 등 한국컨소시엄은 지난 4월 중동 예멘에서 추정 매장량이 모두 7억5천만 배럴에 달하는 2개 광구에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이미 대박을 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미얀마에서 또다시 광구 하나의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가스 매장 가능성이 크고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은 100%입니다.
올들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자원 개발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전과 광물을 합해 올해 새로 진출한 해외 자원 개발은 모두 37건. 덕분에 우리나라의 해외 자원개발은 7월말 현재 245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02년말 해외 자원개발이 140건인 것과 비교하면 4년반만에 75%가 증가했습니다.
해외 자원개발에는 특히 공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졌습니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 등은 때로는 혼자, 때로는 다른 공기업이나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자원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자원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디바이스와 예당에너지, 대한뉴팜이 올해 새롭게 유전 개발에 나섰고 포넷과 앤디코프는 광물 자원에 투자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3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1억달러와 비교하면 1년만에 80%가 늘어납니다. 정부는 자원 개발에 대한 늘어나는 관심과 투자가 장차 우리나라에너지 자급률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