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2명은 감성적인 여성적 리더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1천117명을 대상으로 리더십에 대한 인식을 조사 한 결과, 67.1%가 '여성적 리더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적 리더십'은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공사구분이 명확하고 직무보다 사람과 관계를 중시하는 리더십이며 '남성적 리더십'은 카리스마와 강한 추진력, 조직을 중시하고 관계보다는 직무 중심인 리더십입니다. 남성의 경우 54.0%가 여성은 85.7%가 '여성적 리더십'을 선호한다고 밝혀 성별과 상관없이 모두 감성적인 리더십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적 리더십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사회의 고도화, 글로벌화로 인한 이해관계의 다양화로 갈등조정과 중재능력이 더 필요해져'(35.6%)와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업무환경 때문에'(28%)라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로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적합하므로'(13.2%), '위계·통제적인 조직구조와 문화가 탄력적이고 민주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12%), '탈권위적이며 수평적인 의사결정 때문'(9.6%)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성별에 관계없이 여성적 리더십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최근 기업들도 여성적 리더십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는 여성적 리더십이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성과 측면에서는 의견이 엇갈려 성과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평가의 관건이 될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