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기아차 흑자전환 의미있지만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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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1년여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기아차가 한발 전진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30일 씨티그룹은 제품개발 단계 등에서의 비용절감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예상보다 좋았던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을 높인다고 밝혔다.
영업마진 전망을 -0.4%P에서 0.5%P로 상향.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5300원으로 올려 잡지만, 내년 예상되는 우선주 상장에 따른 희석 가능성 등을 감안해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JP모건증권 역시 매출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둔 점은 평가할만 하다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 증권사는 "실적이 코너를 돌긴 했지만 부채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며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낙관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 주가에서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
메릴린치증권은 2분기 실적이 오히려 자사 전망치를 밑돌았다면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고 밸류에이션은 이미 높아질데로 높아져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와 설비투자 부담,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손실, 환율 변동에 따른 민감성 등을 감안할 때 턴어라운드를 논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외국계 증권사들은 기아차가 한발 전진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30일 씨티그룹은 제품개발 단계 등에서의 비용절감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예상보다 좋았던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실적 전망을 높인다고 밝혔다.
영업마진 전망을 -0.4%P에서 0.5%P로 상향.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5300원으로 올려 잡지만, 내년 예상되는 우선주 상장에 따른 희석 가능성 등을 감안해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JP모건증권 역시 매출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둔 점은 평가할만 하다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 증권사는 "실적이 코너를 돌긴 했지만 부채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며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낙관하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 주가에서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
메릴린치증권은 2분기 실적이 오히려 자사 전망치를 밑돌았다면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고 밸류에이션은 이미 높아질데로 높아져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와 설비투자 부담,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손실, 환율 변동에 따른 민감성 등을 감안할 때 턴어라운드를 논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