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조선업 활황에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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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가 급증하는 조선업계의 철강 수요를 겨냥해 대대적인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경쟁력 향상과 기자재산업의 성장,중국의 선박건조 증가 등으로 철강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후판(선박건조에 사용되는 두꺼운 철판) 생산능력을 늘리기로 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조선용 형강과 단강(鍛鋼)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또 한국철강도 조선용 단조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인스틸과 한국선재 등은 조선용 형강의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1000억여원을 투자해 포항의 조선용 형강 공장과 인천의 조선용 단강 공장의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조선용 형강은 선박구조물을 연결하는 데 사용되며 단강은 선박엔진 부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철강재다.
현대제철의 설비투자는 최근 파업 과정에서 인천·포항공장 노조가 "당진만 너무 커진다"고 불만을 제기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에 대해 조선 경기 호황과 맞물려 회사 측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데다 노조 측 불만도 잠재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 2,3후판공장 등 후판공장의 설비 개선을 통해 2009년 생산능력을 연산 500만t으로 현재보다 120만t 늘릴 계획이다.
이어 2011년에는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200만t 규모의 후판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동국제강도 당진공장에 연산 150만t 규모의 후판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국내 후판 수요는 2006년 910만t에서 2010년 13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0년 이후에도 공급이 부족해 500만t 이상 수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경쟁력 향상과 기자재산업의 성장,중국의 선박건조 증가 등으로 철강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후판(선박건조에 사용되는 두꺼운 철판) 생산능력을 늘리기로 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조선용 형강과 단강(鍛鋼)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또 한국철강도 조선용 단조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인스틸과 한국선재 등은 조선용 형강의 설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1000억여원을 투자해 포항의 조선용 형강 공장과 인천의 조선용 단강 공장의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조선용 형강은 선박구조물을 연결하는 데 사용되며 단강은 선박엔진 부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철강재다.
현대제철의 설비투자는 최근 파업 과정에서 인천·포항공장 노조가 "당진만 너무 커진다"고 불만을 제기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에 대해 조선 경기 호황과 맞물려 회사 측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데다 노조 측 불만도 잠재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 2,3후판공장 등 후판공장의 설비 개선을 통해 2009년 생산능력을 연산 500만t으로 현재보다 120만t 늘릴 계획이다.
이어 2011년에는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200만t 규모의 후판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동국제강도 당진공장에 연산 150만t 규모의 후판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국내 후판 수요는 2006년 910만t에서 2010년 13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0년 이후에도 공급이 부족해 500만t 이상 수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