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구 1펀드’ 시대 개막과 함께 적립식펀드 증가세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6월 한달간 주식형펀드로 8조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7월 들어서는 하루에 6천억원씩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주식 매매차익 비과세 적용으로 해외주식형펀드 판매가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증시 호황으로 국내주식형펀드까지 자금을 빨아들이는 것입니다. 지난 6월 말 펀드 계좌수는 1588만 계좌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의 99%에 해당하는 수로 '1가구 1펀드'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러한 펀드시장 성장의 근간에는 적립식펀드 열풍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상반기 6조4천억원 증가했고 시간이 갈수록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지난 6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달에 비해 2조5천억원 증가하며 매달 1조원대 규모로 증가하던 성장세가 2조원규모로 늘었습니다. 계좌수 역시 74만개가 늘어나며 사상 최고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2, 3년 전 적립식펀드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들이 약정 납입기간을 채워 차익실현을 위해 대규모 환매에 나설 것이라는 연초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적립식투자는 납입할수록 투자금액이 커지기때문에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믿음이 바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불입해야 하기때문에 앞으로도 단기적인 시황과 상관 없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