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7.27 15:25
수정2007.07.27 15:26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63.2%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만성적 질병을 앓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잡코리아와 HR파트너스가 지난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직장인 1천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들의 건강의식관'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63.2%(652명)가 '직장생활로 인해 만성적으로 앓게 된 질병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은 위궤양, 속 쓰림,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 장애'가 30.4%(198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화기 장애에 이어 직장인들은 화병과 불면, 만성피로 등의 스트레스 질환(29.9%)을 가지고 있었고, 두통(14.7%), 근골격계 질환(11.2%), 우울증(7.8%), 기침, 가래, 숨가쁨과 같은 호흡기 질환(2.9%), 당뇨, 고혈압과 같은 생활습관병(0.9%) 등을 앓고 이었습니다.
또 조사 대상자 5명 중 1명(18.3%)은 직장생활을 하며 건강이 나빠져 회사를 그만 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건강악화로 퇴사한 경험’은 여성이 24.9%로 남성(13.8%)에 비해 11.1%P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