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채권금리는 하락, 환율은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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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감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과 외환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시장에서는 국채가격이 일제히 뛰어올랐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폭락하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매입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미국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즉각 시장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CG1)(27일 오전 채권금리)
국고채 5년물 5.31% (-0.05%)
국고채 10년물 5.39% (-0.06%)
회사채 3년(BBB-) 8.40% (-0.06%)
CD(91일물) 5.09% (+0.01%)
이틀간의 금리하락에 이어 27일 오전에 또 다시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S1)(채권가격 단기랠리 가능성)
시장 관계자들은 그동안 주식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섰던 채권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단기 랠리를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고채 매입에 대한 기대가 사라진 상황에서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하락 속도가 제한될 것이라는 보수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2)(신용파생상품 스프레드 확대여부 주목)
다만 국제시장에서 신용파생상품의 스프레드가 확대될 경우 미국발 채권가격 상승은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2월말 발생했던 엔캐리 청산 가능성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CG2)(원달러 환율 동향)
(단위:원) 922.20
918.20
915.20
914.10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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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7/24 7/25 7/26 7/27
지난주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테스트했던 원달러 환율은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틀 동안만 8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금이 간 상황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순매도가 이어졌고, 엔화도 118엔선까지 떨어지며 원화 dir세를 부채질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여부가 환율의 반등 강도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3)(930원 회복여부 주목)
따라서 930원 돌파여부는 미국의 신용경색우려감이 얼마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이어지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다음주 초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S4)(영상편집 김지균)
'올 것이 왔다.'는 국제 금융시장의 공통된 반응 속에 국내 채권과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