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롯데쇼핑에 대해 하반기에 백화점 이익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이후 백화점 매출이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고, 할인기간 축소 등 수익성 중심의 영업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적정주가를 50만원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내수 대표주로서 할인율이 지나치게 크다"며 "하반기 소비활동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물류센터 완공에 따른 수익 구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오는 10월경에는 경기도 오산에 대규모 할인점 물류센터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신선식품 경쟁력 제고 및 물류대행수수료수입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효과는 2008년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 감소해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