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해외시장 개척에 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특히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글로벌라이제이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부회장은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공외의소 세미나에서 "SK의 4대 제조사의 수출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SK텔레콤 역시 몽골, 베트남, 중국, 미국에서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미국의 스프린트넥스텔 인수추진설에 대해서 조 부회장은 "현재 SK텔레콤은 스프린트넥스텔과 인수협상을 진행하는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미국의 스프린트넥스텔, 하나로텔레콤 등 대규모 M&A의 인수대상자로 자주 거론되어 왔습니다. SKT가 대규모 M&A 단골 기업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 때문. 2007년 2분기 현재 SK텔레콤은 1조 851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성장에 필요하다면 언제든 M&A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실탄'을 확보하고 있는 것 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시장지배적 위치의 통신사들에게 망임대 재판매를 의무화하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SKT 신규사업 추진이 필요한 상황 입니다. 조정남 부회장도 "기업이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M&A 가능성은 언제나 열어놓고 있다"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서 인수합병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반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세계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