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북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9℃로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찌는 날씨를 보였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영천 33.9℃를 비롯, 포항 33.5℃, 대구 33.4℃, 의성 32.7℃, 구미 31.7℃, 안동 30.7℃ 등으로 많은 지역이 30℃를 넘는 찜통 더위를 보였다.

기온이 오르자 시민들은 바깥 외출을 자제하고 냉방 시설이 갖춰진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대형 서점으로 몰리거나 실내 수영장 등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또 구룡포 해수욕장 등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에도 장마가 끝나면서 몰린 휴가철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다.

대구기상대는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24~26℃ 분포로 밤사이 열대야가 예상되며 낮에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