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휴가 대신 신입사원 수련회에 참석해 '스킨십 경영'을 펼친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오는 8월4~7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고(故) 정몽헌 회장 추모식과 신입사원 수련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하고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이 평소 임직원들의 대소사를 챙기는 등 스킨십 경영에 힘써왔는데 이번에도 그룹 새내기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애사심을 심어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신입 사원 수련회는 현정은 회장이 최고경영자에 오른 2004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올해는 홀수해라 당초 예정에 없었지만 회장의 특별 지시로 실시하게 됐다.

이번 수련회는 현대상선을 포함해 전 계열사 사장단 및 그룹 신입 사원 27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