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2분기 경제성장률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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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제조업 호조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4.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은이 이달초 발표한 전망치 4.7%를 0.2%포인트 웃도는 것입니다.
(이광준 한국은행 국장)
"2사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상반기로는 전기대비 1.3% 증가했다."
2분기 실질 GDP 호조의 일등 공신은 제조업입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호조로 전기 대비 3.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광준 한국은행 국장)
"제조업 두드러졌다. 지난 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였지만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통신업의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금융보험업 성장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감소세로 돌아섰고, 내수의 GDP 성장기여도가 1년만에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출면에서는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고 설비투자와 수출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민의 소비생활과 밀접한 국내총소득(GDI)의 경우, 전분기 대비 1.5% 증가해 한분기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재고조정이 지난 분기에 마무리돼 생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상저하고'의 경제성장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성장률 추가 조정에 대해서는 3분기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WOW-TV NEWS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