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이마트에 이어 홈플러스도 26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들어간다.

홈플러스는 전국 55개 점포 중 수도권에 위치한 20여개 점포에서 미국산 쇠고기 냉장육 30t과 냉동육 20t을 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 달까지 냉장육 100t을 포함,총 200여t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를 추가로 확보해 전체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 부위와 가격은 100g 기준으로 냉장 진갈빗살이 3950원,갈비본살과 살칫살이 각각 2750원,알목심 1550원이다.

호주산 고급 냉장육보다는 20~30% 이상,한우 1등급 냉장육보다는 절반가량 싸다는 게 회사 측 설명.냉동육으로는 알목심 부위만 들어와 로스구이용과 불고기용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00g당 1250원이다.

홈플러스보다 앞서 미국산 쇠고기를 시판한 롯데마트 이마트와 비교해 냉장육 소비자 가격은 같고 냉동 알목심의 경우 100원가량 싸다.

김웅 홈플러스 축산팀장은 "국내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냉장육 위주의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며 "다음 달 중 물량을 추가 확보해 10월부터 전 점포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53개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마트는 20일부터 일부 점포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26일부터 전국 107개 매장 가운데 소형을 제외한 78곳에서 냉동육 총 200♥을 판매할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