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쌍용차에 이어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습니다. 기아차도 다음주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협상을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GM대우 노사가 어제(23일) 11차 교섭을 갖고 장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기본급 7만 5천원 인상과 성과급 200%, 사업목표 달성시 격려금 150만원 지급에 잠정합의했습니다. 아직 조합원을 대상으로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가 남아있지만 완성차 4개 사 가운데 쌍용차가 지난달 임금협상을 타결한데 이은 두번째 합의점 도달입니다. 찬반투표는 내일(25일)이나 모레쯤 실시될 예정으로 정확한 일정은 조금 전 오후 2시에 시작된 확대간부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기아차의 경우 어제 시작된 8차 교섭이 오후 4시 현재까지 진행중입니다. 쌍용차에 이어 GM대우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자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기아차 노사가 견해차이를 최대한 좁히고 막판 타협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판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달 한미FTA 반대파업을 포함, 지난 20일까지의 파업으로 2만 3500대의 생산차질과 340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기아차 공장의 여름휴가는 주말을 포함할 경우 오는 28일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을 제외하면 협상시한이 3일에 불과하다는 것 또한 노사 양측의 합의점 도달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기아차 노사, 24일 오후 4시 50분쯤 8차 교섭 결과 임금 7만 5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2%), 생계비 부족분 150% 지급, 품질목표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잠정합의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