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6.7% "비정규직… 일단 취업부터 하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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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구직자들이 일단 취업부터 하고 보자는 생각에 비정규직 취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구직자 1,4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생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66.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고용형태보다는 취업이 더 급해서’라는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아, 20대 청년 실업란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2위의 응답으로는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는 31.5%,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어서’ 20.8%, ‘일에 대한 스트레스나 간섭을 덜 받을 수 있어서’ 5.0%, ‘이직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4.2% 순이었다.
반면, 비정규직으로 취업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살펴보면 37.2%가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해서’를 꼽았다. ‘정규직과 차별대우를 받아서’도 36.1%를 차지했으며,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아서’ 11.9%, ‘고용특성상 업무영역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6.5%, ‘이직시 경력을 100% 인정받지 못할 것 같아서’ 4.7% 이었다.
기업이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규직보다 낮은 인건비 때문’이 60.7%, ‘구조조정이 용이해서’ 23.3%로 나타났다. ‘일시적 업무량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는 12.4%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채용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점은 ‘고용상태의 안정성 확보’가 45.3%로 가장 많았다. ‘정규직 대비 낮은 연봉문제’는 33.0%로 뒤를 이었으며, ‘열악한 복리후생 문제’ 14.3%, ‘사원교육 및 경력개발 기회 제공’ 5.0% 순이었다.
비정규직 법안이 비정규직 보호와 고용안정에 실효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의견에는 55.2%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도 30.7%를 차지해 비정규직 법안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었다.
한편, 경력구직자 4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7%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율은 12.2%에 그쳤으며, 향후 비정규직으로 다시 취업할 생각이 있는가에 대해 30.9%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비정규직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구직자 1,4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생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66.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고용형태보다는 취업이 더 급해서’라는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아, 20대 청년 실업란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2위의 응답으로는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는 31.5%,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어서’ 20.8%, ‘일에 대한 스트레스나 간섭을 덜 받을 수 있어서’ 5.0%, ‘이직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4.2% 순이었다.
반면, 비정규직으로 취업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살펴보면 37.2%가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해서’를 꼽았다. ‘정규직과 차별대우를 받아서’도 36.1%를 차지했으며,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아서’ 11.9%, ‘고용특성상 업무영역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6.5%, ‘이직시 경력을 100% 인정받지 못할 것 같아서’ 4.7% 이었다.
기업이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규직보다 낮은 인건비 때문’이 60.7%, ‘구조조정이 용이해서’ 23.3%로 나타났다. ‘일시적 업무량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는 12.4%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채용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점은 ‘고용상태의 안정성 확보’가 45.3%로 가장 많았다. ‘정규직 대비 낮은 연봉문제’는 33.0%로 뒤를 이었으며, ‘열악한 복리후생 문제’ 14.3%, ‘사원교육 및 경력개발 기회 제공’ 5.0% 순이었다.
비정규직 법안이 비정규직 보호와 고용안정에 실효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의견에는 55.2%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모르겠다’는 응답도 30.7%를 차지해 비정규직 법안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었다.
한편, 경력구직자 4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7%가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율은 12.2%에 그쳤으며, 향후 비정규직으로 다시 취업할 생각이 있는가에 대해 30.9%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비정규직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