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4일 LG데이콤에 대해 3분기 이후 LG파워콤의 흑자 규모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LG파워콤 가치의 재조명은 견조한 가입자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VoIP 와의 번들 서비스 출시를 통한 DPS 경쟁력 확보, 우호적 규제 환경(지배적 사업자의 재판매 규제 강화),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이후 나타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 때문이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LG파워콤의 향후 3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12.7%, 76.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LG 데이콤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 가운데 LG 파워콤으로부터 창출되는 지분법평가이익의 비중은 2008년 13.6%에서 2009년 18.6%로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다른 통신주와 달리 규제 변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없고 향후 2년 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LG파워콤의 상장 작업과 이를 통한 LG파워콤의 가치 재평가 등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