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신헌철)가 페루에서 탐사광구 국제 입찰에 성공하며 해외자원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는 페루 국영 석유기업인 페루페트로가 주관한 Z-46 광구에 대한 국제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100%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광구가 페루의 대규모 생산 지역에 인접해 있고 최근 원유가 다량 매장된 것이 발견된 지역인 만큼 유전 개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SK에너지는 페루 카미시아 광구, Block 8 광구에서 일일 총 8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등 이미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어 Z-46에서도 또 한번의 자원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페루 Block 56광구는 현재 개발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2008년 생산을 앞두고 있고, 페루 LNG 사업에도 참여해 2010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는 이와는 별도로 올 상반기에 참여한 베트남 15-1/05 광구에 대한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의 Investment License를 취득했습니다. 이를 통해 SK에너지는 이 광구에 대한 참여 지분을 완벽하게 확보함과 동시에 베트남에서의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참여 중인 베트남 15-1광구에서는 일일 총 7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SK에너지는 전세계 14개국 26개 광구로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게 됐으며 올해 석유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금액도 5,400억원으로 늘렸습니다. 신헌철 SK에너지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 까지 10억배럴의 원유를 확보해 세계 30대 석유 메이저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SK의 해외자원확보 행보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