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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 초대형 아파트개발 예정

"관행을 답습하기보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비전을 제시,신뢰받는 부동산 개발회사로 커 나갈 것입니다." '사고의 혁신'을 통해 각종 부동산 미분양 분야에서 블루오션을 개척,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진솔아이엔씨 최태종 대표(hap999@empal.com)가 추구하는 회사의 이상향이다.

진솔아이엔씨는 최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완공 후까지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실버아파트 누리움을 인수한 후 1개월 만에 50% 이상의 분양 실적을 올리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회사가 자랑하는 '종합솔루션'의 위력이다.

진솔아이엔씨는 부동산개발 및 분양,마케팅,홍보,광고 등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 베테랑 집단이다.

구성원들은 각각의 영역에서 미분양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고객에게 가장 이상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아무리 작은 토지에도 본래 용도가 있습니다.

이를 간과하고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하다 보니 팔리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요.

이렇게 되면 건설회사와 건물 소유주 모두가 난감해집니다." 최 대표는 원래 토지의 용도를 찾기만 하면 의외로 쉽게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단순히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광고 및 홍보마케팅을 통해 판매 일선에 나서는 '러닝마케팅'을 전개,의뢰인의 만족도를 최대한 이끌어낸다.

미분양 부동산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건물 소유주들에게 진솔아이엔씨가 환영받고 있는 이유다.

진솔아이엔씨의 도전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회사는 현재 필리핀 마닐라 중심부 약 12만3000㎡에 달하는 부지에 최고급 아파트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명 'E-Palace' 프로젝트다.

최 대표는 E-Palace에 주거공간과 교육,엔터테인먼트,환경 개념을 모두 도입해 아파트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E-Palace 사업부지에는 4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40층 이상의 초고층으로 지어지고,워터파크 등의 레저시설,쇼핑몰,오피스,국제학교 등이 조성돼 하나의 자급자족 도시가 탄생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잠재력이 큰 나라입니다.

필리핀 현지 부동산 가격은 아직도 1997년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향후 가격 상승률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필리핀 내에서도 2500만 수도권 인구가 밀집한 마닐라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지요." 필리핀 투자는 지금이 적기라고 말하는 최 대표는 현재 E-Palace 사업을 함께할 건설 회사를 물색 중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