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수 2000시대를 코앞에 둔 증시가 미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공세에 숨고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자 연결합니다. 단숨에 1980선을 넘어 2000시대를 앞둔 코스피지수가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 공세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미증시 약세 소식에 외국인들이 오늘도 1500억 팔자등 최근 거래일수로 엿새동안 2조원이란 파격적인 매도공세를 퍼부으면서 지수랠리에 제동을 걸었구요. 900억원이상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운 기관의 사자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낙폭은 줄여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시각현재 코스피지수는 포인트 하락한 포인트로 사흘만에 약세를 돌아섰구요. 기관이 팔자에 나선 코스닥지수도 포인트 떨어진 포인트를 기록중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은 내리고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오르는등 시가총액상위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구요. 신용융자 규제 강화 여파로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증권주들은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sk증권과 서울증권을 비롯해 대신과 대우,교보증권등 증권주들이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별주로 루보를 넘어서 최대 주가조작 사건으로 밝혀진 UC아이콜스와 신지소프트가 각각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쳐 주의가 요구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장내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되고 있지만 그동안 주가상승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구요. 중국 관련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된 시점에서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당분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주식비중을 줄이기보단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동성을 조금 더 즐기는 전략이 바람직하고, 신규로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종목을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