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선화(21.CJ)가 미아쟈토 아이(일본)과 우승 상금 50만달러가 걸린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났다.

'미니 한일전'을 벌이게 된 이선화와 미아자토는 각각 한국과 일본의 '골프 신동'을 대표하는 투어 2년차.
이선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대선배 김미현(30.KTF)을 준결승에서 2홀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미야자토는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을 3홀차로 제압했다.

일본 무대를 평정한 미야자토는 2005년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 합격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으나 우승 한번 못한 채 이선화에게 신인왕을 내줬다.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최연소 프로 입문과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이선화는 1년만에 생애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