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해춘 행장, "백기사 계속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해춘 우리은행 행장이 국내 대기업의 백기사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공격 경영으로 은행권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해춘 행장은 공적자금으로 살아난 우리은행이 공적 기능과 사회적 책임을 더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백기사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G1)(우리은행 '백기사 역할')
"외국자본의
적대적 M&A에 노출된
박해춘 행장 국내 기업을 위한
백기사 역할을
계속하겠다."
오늘 낮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행장은 "포스코와 KT&G가 외국자본에 적대적 M&A에 노출된 상황" 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의 백기사 역할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1)(박 행장, "포스코 추가매입 고민중")
현재 포스코 지분 1.0%를 보유한 우리은행은 추가로 0.5%의 지분매입을 요청 받았지만 리스크 헤지비용이 손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 행장은 포스코, KT&G, 국민은행이 외국자본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과거 국민주 방식의 민영화가 잘못된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2)(하이닉스-현대건설, 채권단 협의후 매각)
또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같은 출자전환 기업의 경우 채권단과 협의해 매각시기와 방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미국의 CDO투자와 행명논란에 대해서도 박 행장은 특유의 입심을 발휘했습니다.
(CG2)(우리은행 CDO 투자현황)
총 투자금액:5억달러
서브프라임 투자금액: 1.47억달러(30%)
신용등급: A
만기손실 가능성:희박
박 행장은 서브프라임 투자의 손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고, 행명 논란은 법적으로나 상도덕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총자산 200조원을 돌파한 우리은행은 하반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S3)(하반기 경영화두는 '스피드')
박 행장은 "의사결정 과정을 보다 빠르게 해서 모든 면에서 은행권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S4)(영상편집 김지균)
마지막 토종은행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한 박 행장이 각 부분에서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은행간 경쟁구도에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