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14,000선을 돌파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장을 시작한 지 1시간40분 만에 14,011.7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14,000을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4월20일 13,000(장중 기준)을 돌파한 이후 3개월여 만에 14,000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P500지수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지수가 장중 14,000을 넘어선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데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중 생산자물가가 전달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생산자물가가 하락하기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또 이날 메릴린치 코카콜라 존슨앤존슨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도 영향을 줬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