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 월스트리트저널 인수 ‥ 다우존스와 50억弗에 합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월스트리트저널 등을 발행하는 다우존스를 결국 인수하게 됐다.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는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협상을 갖고 뉴스코프가 지난 4월 중순 제안했던 50억달러에 다우존스를 인수키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자에서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17일 저녁 이사회를 열고 리처드 자니노 최고경영자(CEO)가 합의한 잠정안을 승인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사회가 인수를 승인하면 주주총회에서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주총에서는 64%의 의결권을 갖고 있는 밴크로프트 가문의 의사가 인수 여부를 좌우하게 된다.
현재 밴크로프트 가문에선 의견이 나뉜 상태다.
일부에서는 머독에게 매각하는 것을 받아들이자는 반면 다른 일부는 다른 대상을 물색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머독이 인수가 인상을 거부한 것에 반발,사모펀드 등을 대상으로 인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밴크로프트 가문의 신탁인인 마이클 엘레판트는 오는 19일 밴크로프트 가문에 잠정 합의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밴크로프트 가문에 결정할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론은 다음주 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배런스 스마트머니 등을 발행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와이어를 운영하고 있다.
머독이 이를 인수하면 미국 내에서 유력지를 보유해 세계 최대의 언론재벌다운 구색을 갖추게 된다.
머독은 당초 인수가를 50억달러로 제안한 뒤 이를 올리라는 다우존스의 주장에 끄떡없이 버텨왔다.
대신 월스트리트저널의 편집국장인 폴 스티거를 뉴스코프 이사로 임명하겠다는 선에서 합의안을 이끌어 냄으로써 협상력도 새삼 평가받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는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협상을 갖고 뉴스코프가 지난 4월 중순 제안했던 50억달러에 다우존스를 인수키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자에서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17일 저녁 이사회를 열고 리처드 자니노 최고경영자(CEO)가 합의한 잠정안을 승인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사회가 인수를 승인하면 주주총회에서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주총에서는 64%의 의결권을 갖고 있는 밴크로프트 가문의 의사가 인수 여부를 좌우하게 된다.
현재 밴크로프트 가문에선 의견이 나뉜 상태다.
일부에서는 머독에게 매각하는 것을 받아들이자는 반면 다른 일부는 다른 대상을 물색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머독이 인수가 인상을 거부한 것에 반발,사모펀드 등을 대상으로 인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밴크로프트 가문의 신탁인인 마이클 엘레판트는 오는 19일 밴크로프트 가문에 잠정 합의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밴크로프트 가문에 결정할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론은 다음주 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배런스 스마트머니 등을 발행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와이어를 운영하고 있다.
머독이 이를 인수하면 미국 내에서 유력지를 보유해 세계 최대의 언론재벌다운 구색을 갖추게 된다.
머독은 당초 인수가를 50억달러로 제안한 뒤 이를 올리라는 다우존스의 주장에 끄떡없이 버텨왔다.
대신 월스트리트저널의 편집국장인 폴 스티거를 뉴스코프 이사로 임명하겠다는 선에서 합의안을 이끌어 냄으로써 협상력도 새삼 평가받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