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구별로 수입차 등록이 최대 140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16일 발표한 '상반기 결산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남구에서는 모두 3,806대의 수입차가 등록됐습니다. 이는 서울시 전체 수입차 등록 1만170대의 37.4%에 이르는 것으로 가장 낮은 등록대수를 보인 금천구 27대의 141배에 달합니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서초구가 1,862대가 등록돼 두번째로 많았으며 영등포구도 1천대가 넘었습니다. 강남 3구 중의 하나인 송파구는 324대가 등록돼 중구와 종로구에 뒤를 이었습니다. 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전체 등록대수의 약 65%가 리스나 법인구매"라며 "영등포구나 중구, 종로구에 경우 리스회사나 법인 구매가 많아 등록대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지난 상반기 수입차 등록대수는 모두 5,992대로 이는 서울시 전체 등록대수의 58.9%에 달했습니다. 또 전체 상반기 수입차 등록대수 2만5,495대의 23.5%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구별로 지난 상반기 수입차 등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도봉구로 1년전에 비해 2배가 증가했으며 서초구와 영등포구도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양천구와 중구는 수입차 등록대수가 소폭 감소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