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정유플랜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석유화학 플랜트에 이어 중동에서 또한번의 성공신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 입니다. 잇따른 플랜트 수주로 사상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정유플랜드를 강화해 새로운 신화창조에 나섭니다. 지난 5월 사상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며 재도약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이 기업은 세계 최대 국영 정유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공사에 참여하는 등 정유 플랜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하반기 중 아람코가 발주하는 2~3건의 정유 플랜트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5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 계획입니다. 먼저 중형 규모의 프로젝트로 실력을 인정받은 뒤 대형 공사로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중동국가들의 초대형 공사에 힘입어 매년 평균 5% 성장하고 있는 정유플랜트 시장. 지난해 374억달러였던 세계 시장규모는 2010년에는 4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전 세계 정유 플랜트 공사의 절반가량을 발주하는 아람코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우 앞으로 3년 후에는 연간 정유플랜트 수주 규모가 지금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세계각지에서 수주가 잇따르며 당초 3조5천억원이던 올해 목표를 5조원으로 상향한 삼성엔지니어링. 이제는 석유화학 플랜트 뿐 아니라 정유 플랜트를 강화해 또 한번의 성공신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