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만에 조정을 받으며 1950선 아래로 밀렸다. 16일 코스피지수는 13.42포인트(0.68%) 하락한 1949.51에 거래를 마쳤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컸다.

장중 한때 1932선까지 밀렸지만 기관이 사자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줄었다. 외국인들은 643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해운주 강세에 힘입어 운수창고업이 4.17% 급등했으며 통신과 전기가스업종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형주 중 KTLG필립스LCD가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차량판매 확대와 턴어라운드 등을 재료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오토넷 등 현대차 4인방이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차익 매물이 나오며 5.39% 하락했고 하이닉스도 3.96% 내렸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도 동반 약세였다.

현대상선이 11.24% 오른 것을 비롯 한진해운 흥아해운 등도 3~4%대 강세였으며 남한제지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포스코 지분을 가진 문배철강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