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조명 증시 과열논란-4] 신용투자 위험수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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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신용융자 감소세가 주춤해 지고는 있지만 시가총액 대비 신용 비중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연기잡니다.
7월 들어 국내 증시가 200 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면서 한 동안 잠잠했던 신용융자에 대한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부의 신용규제 권고안이 나온 이후 신용융자를 잠정 중단했던 증권사들이 이 달 들어 관련 서비스를 일부 재개하면서, 신용융자 감소속도가 눈에 띠게 더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8일 5개월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던 신용융자 규모는 이달 초 까지만해도 하루 평균 1000억원 이상씩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들어 감소세가 크게 둔화돼, 하루에 100억원 가량 줄어드는 데 그쳤고. 지난 10일과 12일에는 각각 25억원, 3억원씩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신용융자 증가에 따른 개인투자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신용융자 감소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것을 개인들의 투기 바람이 다시 재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융자 규모의 적정수준을 가늠하는 잣대 중 하나인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비중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5일 7조10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신용융자 규모는 지난 13일 현재 6조372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00조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비중은 지난달 25일 0.72%(시총 966조6천억원, 신용 7조104억원)에서 지난 13일에는 0.55%(시총 1079조5천억원, 신용 6조372억원)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수치상으론 과열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해 총량 규제에 나서는 것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나을 수 있다며, 신용거래가 올바른 투자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홍보에 역점을 두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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