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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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콜금리 인상의 여파로 은행권이 이번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름세가 주춤하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난주에만 0.07%포인트나 뛰어오른데다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출연료율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은행은 7월20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해 대출금리는 연 7.5%를 훌쩍 뛰어넘게 됩니다.
한국씨티은행도 이번 주부터 주택마련용 대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5.99~7.49%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국민은행 역시 주택대출 금리가 지난주 초보다 0.21%포인트 높은 연 5.92~7.52%로 적용됩니다.
7월부터 가산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의 주택대출 금리 역시 각각 6.34~7.44%와 6.43~7.28%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올해 4월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에서 변동금리부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4%에 이르는 상황에서 불과 1달여만에 대출금리가 1%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3조원에 육박하는 추가 금리부담이 늘어나게 될 전망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