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만에 콜금리가 인상되자 시중금리가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의도대로 상승하는 금리가 시중유동성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유동성 증가의 대표적인 사례로 중소기업 대출과 주식시장을 들었습니다. (CG1)(월별 중소기업 신규대출) (단위:조원) 8.3 7.9 7.1 --------------------------- 4월 5월 6월 이 총재의 지적대로 은행들은 올해 들어서만 37조원이 넘는 자금을 중소기업 대출에 퍼붓고 있습니다. 6월 대출액 8조3천억원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로 지난달 은행권이 시장에 공급한 자금의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S1)(금통위, 중기대출 압박의지 표현) 금통위는 콜금리와 함께 유동성조절대출금리와 총액한도대출금리도 동시에 0.25%포인트씩 인상했습니다. 수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대출이 줄어들지 않자, 칼을 뽑아든 것입니다. 하지만 한 차례의 금리인상이 중소기업 대출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S2)(콜금리 추가인상시 대출축소 영향) 최소한 2~3 차례는 금리가 올라야 은행과 기업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CG2) 고객예탁금 동향 (단위:원) 15.2조 => 8.5조 2배 ------------------------------ 1월 7/11 주식시장 고객예탁금이 반년 만에 2배나 급증한 것도 유동성 증가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총재는 콜금리 인상이 누적될 경우 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 상승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S3)(금리 7~8%되어야 주식매력 떨어져) 대우증권은 시중금리가 주식투자의 기대수익률인 7~8% 수준이 되어야 주식시장의 열기가 꺼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은의 금리기조는 분명 인상으로 돌아섰습니다. (S4)(영상편집 김지균) 그러나 유동성 급증이라는 부작용을 잡기 위해서는 단발성이 아닌 연속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