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국내기업 14곳이 선정됐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S-오일은 세계 500대 기업에 처음 선정되며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세계 500대 기업에 14개 한국 업체가 포함됐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은 올해의 글로벌 500대 기업을 발표하면서 한국기업은 지난해보다 2개 업체가 늘어난 14개 기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과 S-오일은 최근의 조선업 호황과 고유가에 힘입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첨단기술 회사들보다 전통의 강호인 석유회사와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상위권에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매출 894억7천만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46위로 수위에 올랐습니다. 또 LG와 현대자동차, SK도 세계 100대 기업 안에 들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한전과 삼성생명, 포스코가 280억달러 안팎의 매출을 보이며 200위권에 국민은행과 한화, KT가 300위권에 각각 포진돼 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과 삼성물산, SK네트워크, S-오일도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됐습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지만 경쟁국인 일본과 중국에 비해 여전히 수적 열세에 있습니다. 포춘이 선정한 아시아 50대 기업에 한국 기업은 6개가 오른 반면 일본기업은 절반이 넘는 31개를 중국은 8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특히 아시아 최대 기업인 도요타자동차를 뒤이어 2위에서 4위 기업 모두 중국 업체들이 차지해 중국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