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중국 톈진공항에 대규모 화물터미널을 건설해 제 2의 '글로벌 화물 거점공항'으로 육성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대한항공이 중국 톈진공항에 화물터미널을 짓는 것은 중국과 미주, 유럽을 잇는 항공화물의 상당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CG-중국 거점공항 계획)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2013년까지 톈진공항 내에 12만9000㎡ 부지에 연면적 5만2500㎡ 규모의 화물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터미널이 최종 완공될 경우 인천공항 내 대한항공의 화물터미널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CG-대한항공 톈진 운영방안) 이에 따라 인천을 통해 나가는 화물은 대한항공이 맡고, 중국에서 미주와 유럽으로 나가는 화물은 대한항공과 중국 최대 물류회사인 시노트랜스가 함께 설립한 '그랜드스타'가 담당합니다. (CG-톈진공항 화물처리량) 대한항공이 이러한 결단을 내린 것은 톈진공항의 화물처리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 (S-중국 북동부 화물, 톈진에 집중) 주변에 하이테크 공단이 들어서고 있는데다, 주변 베이징 공항은 여객 중심으로 운영돼 중국 북동부 지역의 화물이 톈진 공항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톈진 화물처리량 65% 담당) 회사측은 그랜드스타가 영업에 들어가면 전체 화물처리량의 65%를 대한항공과 그랜드스타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편집: 허효은) 3년연속 화물항공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한항공. 국내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해외 투자를 통해 세계시장을 평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