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콜금리 운용목표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보도에 노한나 기자입니다. 콜금리 목표가 11개월만에 인상됐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 목표 수준을 연 4.5%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금통위는 이와 함께 유동성조절대출금리를 연 4.50%로, 총액한도대출금리도 연 3.00%로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번 콜금리 인상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급증하는 유동성 증가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은은 또 콜금리 목표가 여전히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수준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콜금리 목표를 올렸지만 4.75% 수준이 현재 상승 궤도인 국내 경기를 저해할 정 도로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늘 그랬듯이 이번에 판단 한 경기, 물가 상황, 그리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 이런 것들이 어느 쪽으로 전개될 지를 봐가면서 운용하게 될 것이다." 최근 국내 경기는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투자와 소비도 꾸준히 늘면서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는 농수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 가격 오름세도 뚜렷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에서는 시중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금융기관 여신이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판단을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 반영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발표된 발표문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