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900선을 넘어섰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넘어선지 24일 만에 처음으로 1900선을 돌파했습니다. 12일 증시는 콜금리가 인상됐지만 이를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하며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 이상 오른 190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 상승한 828을 기록하며 연중 신고치는 물론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은 945조8540억원으로 1000조원에 근접했고 코스닥 시가총액 107조8030억원을 포함해 전체 시가총액은 1053조65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개장초 미국 증시가 금리악재 해소와 기업실적 호전 기대로 반등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한은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상을 발표했지만 외국인 매수가 늘어나며 오히려 지수 상승폭은 확대됐습니다. 철강 보험업종 강세 속에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반면 최근 주가가 올랐던 전기가스 통신주 등은 소폭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방송 종이목재 등 내수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며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성장률 확대 등 경기호전 기대감이 금리 인상과 단기급등 우려를 해소시켰다며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단기간 지수가 10% 이상으로 오르고 당국이 증시 과열을 우려하고 있어 정책변화에 따른 매물은 언제든지 나올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콜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강도높은 유동성 규제도 나올 수 있어 이익을 관리하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