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노한나 기자입니다. 집을 담보로 맡기고 사망할 때까지 매달 생활비를 받는 '주택연금' 시대가 열렸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2일부터 금융회사 창구를 통해 역모기지 상품인 '주택연금' 상품을 판매합니다. '주택연금'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기관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 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입니다. 집은 있지만 소득이 부족한 노년층에게 주거와 생활의 안정을 동시에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용자의 기대수명과 주택가격상승률 등을 토대로 고객에게 지급할 월 연금액 규모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가입자 사망 후 금융기관에서 대출금을 회수할 때 적용하는 실제 대출금리는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에 1.1%를 더한 약 6.1%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이에 3억원짜리 주택을 갖고 있고 가입 당시 연령이 65세이면 매월 86만4000원을, 70세의 경우 매월 106만4000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주택연금 이용을 위해서는 주택금융공사의 고객센터와 각 지사를 통해 상담을 받은 뒤 주택가격평가 등을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은행 등 8개 금융회사 지점을 찾아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됩니다. 다만 상품 특성상 대출약정에 이르기까지의 기본적 업무처리를 위해 보름 내지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본격적 가입 승인은 이달 말이나 8월초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