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ELW) 상장 종목수가 처음으로 2000개를 넘어섰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상장·폐지예정종목을 포함해 11일 기준 ELW 상장종목수는 2035개로 시장이 개설된 지난 2005년 12월 72개에 비해 28배나 늘어났습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증시의 활황으로 콜워런트 상장이 급증하고 조정에 대비한 풋워런트 상장도 늘어나면서 상장 종목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콜워런트는 월평균 291개가 상장돼 지난해 170개보다 1.7배 늘어났고, 풋워런트도 월평균 60개가 상장된 지난해보다 1.5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에 신규 상장된 콜워런트가 400개, 풋워런트는 472개에 달했으며 풋워런트의 경우 월간 신규상장 종목 수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3074억원으로 지난해 1861억원에 비해 65% 증가해 거래대금 기준으로 전세계 4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시장에서는 홍콩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스피시장대비 거래대금은 7.1%로 지난해 5.4% 보다 늘어났으며 주가지수옵션시장의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4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