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지우(24)가 최근 MBC TV 예능 프로그램 '지피지기' 녹화에서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 그 사람이 이상형이다"며 열애사실을 털어놨다.

MC 박수홍이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한 김지우는 "6개월 전에 처음 만났고 덧니가 매력적인 남자"라고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간스포츠는 그 주인공이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민영기씨(32)라고 10일 보도했다. 뮤지컬 '위대한 캐츠비'에 동반 캐스팅 되면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4월~ 6월까지 '달콤한 안녕'을 공연하며 사랑이 싹튼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우의 한 측근은 "이들은 8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사랑을 쌓고 있다. 김지우는 민영기의 자상함과 배려에, 민영기는 김지우의 솔직하고 발랄함에 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민영기(32)는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1998년 오페라 '돈죠반니'로 데뷔한후 '겨울 나그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그는 특유의 가창력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2000년 '오즈의 마법사'에 출연했으며, 2001년 '아이러브 뮤지컬 빅쇼'와 '바람의 나라', 2002년 '로미오와 줄리엣', 2004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2006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화성에서 꿈꾸다'에 출연했다.
　
민영기는 2007년 5월 '제1회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여자 친구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그 여자 친구가 김지우였음은 물론이다.

한편 ,이날 배우 이소연과 영화감독 송일곤이 연인관계를 정리하고 영화계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햇다.

이들 두 사람은 나이 차와 성격 차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